[공감신문] 최선은 기자=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가성비 여행지’라는 이미지가 흔들리면서, 장기 체류자와 실속형 여행객들 사이에서 생활형 콘도텔이 새로운 숙박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지 물가 상승과 교통 혼잡이 지속되며, 일정 내내 교통비와 생활비 지출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숙소 내에서 식사, 운동, 휴식을 해결할 수 있는 복합 기능형 숙소가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SK콘도텔은 헬스장, 식당, 수영장, 마사지 시설 등을 숙소 내부에 갖춰 별도의 이동 없이 체류가 가능한 공간으로 여행자 수요를 끌고 있다.
입지 조건 역시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한다. 앙헬레스 주요 관광지인 ‘워킹스트리트’와 한국 상권이 형성된 ‘한인타운’ 사이에 위치해 상권 접근성이 높으면서도 비교적 소음에서 벗어난 위치라는 점에서 체류 편의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SK콘도텔은 3박 이상 예약 시 체크아웃 시간을 당일 밤 11시까지 연장하는 심야 체크아웃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항공 스케줄상 숙소 퇴실 이후 장시간을 외부에서 대기해야 하는 여행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일정 마지막 날까지 숙소 내에서 충분히 휴식한 후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해 체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앙헬레스 숙박 시장에서 생활형 콘도텔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교통비와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활동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실용적 선택지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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